에이태큼스 소실에 “軍, 성공했다고 자찬”
“강릉 지역 유류 저장고 한가운데 낙탄 사고”
“총 못 쏘는 ‘정치 군인’ 아닌 ‘진짜 군인’ 필요”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우리 군(軍)이 지난 5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쐈던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2발 중 1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을 놓고 “유사시를 상정하면 작전 실패로 봐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군은 성공했다며 자찬했다. 그야말로 ‘얼빠진 군 기강’”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 훈련도 제대로 안 하더니, 결국 ‘작전 실패’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일 낙탄 사고가 발생했던 강릉 지역을 살펴봤더니 골프장 인근이라던 군 당국의 발표와는 다르게 기름이 저장된 유류 저장고 한가운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군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했다.
이어 “낙탄 사고를 다음 날에야 알리는 등 안이한 태도에 대한 반성은커녕 ‘폭발할 위험성은 없었다’며 변명만 하고 있다”며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 모두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를 엄벌하여 군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얼빠진 군의 모습이 아닌 국민이 신뢰하는 든든한 군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총도 못 쏘는 ‘정치 군인’이 아닌, 국가와 국민 생명을 담보할 수 있는 ‘진짜 군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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