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마약을 숙취해소약이라고 속여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투여한 20대 남성 프로골퍼가 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체포된 프로골퍼 조모(29)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씨는 지난 7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엑스터시를 숙취 해소에 좋은 약이라고 속인 뒤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귀가 후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마약을 투약했고, 상대방에 권한 혐의 등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조 씨와 함께 술자리에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입회한 조 씨는 프로골퍼와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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