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록히드마틴의 차세대 전투기 F-35 라이트닝II가 특정온도 이상이 되면 기체가 연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점이 우려돼 연료 차량을 재도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 NBC방송은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 등에서 특정 온도를 넘어서면 F-35가 연료를 견디지 못할수도 있다는 점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35 기체시험이 진행되는 7곳 중 하나인 루크 공군기지는 여름철 기온이 110℉(약 43.3℃)를 넘어서는 곳이다.

미 공군 관계자는 CNBC방송에 기술진이 기체시험을 통해 장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35는 아직 기체의 연료 온도 한계에 대한 정보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루크 공군기지에서는 연료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연료 트럭에 빛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의 반사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트럭을 다시 페인트칠 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당 3900달러 정도라고 NBC는 전했다.

56수송준비편대의 연료 관리관 랄프 레쉬 주임상사는 미 공군 홈페이지에 “F-35가 출격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페인트칠을 하고 있으며 “향후 고온의 연료로 인한 기체의 작동중단(shutdown)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선행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방안을 도입할지는 여전히 고려중이며, 온도가 높은 남부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도 비슷한 시험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방안은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비용증가도 문제지만 이라크 사막지대와 같은 120℉(약 48.9℃)가 넘는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경우 흰색 도료는 적의 눈에 쉽게 띄게된다. 때문에 공군은 연료트럭에 열 반사 코팅을 덮는 방법 등을 구상중이다.

록히드마틴은 지난달에도 5개국과 47억달러에 F-35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F-35는 8개국에서 200대가 운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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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록히드마틴, F-35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