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한 아이에게 체벌을 가하면 되려 거짓말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은 체벌의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4세~8세 어린이 372명을 대상으로 한 행동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참여 어린이를 방에 홀로 두고 1분간 장난감을 보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연구진의 지시를 어기고 장난감을 훔쳐본 어린이는 전체의 67.5%(251명)였으며, 그 가운데 66.5%(167명)는 장난감을 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감을 본 어린이는 개월수가 많을수록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거짓말을 계속 이어가는 데도 능숙했다.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탤워 교수는 “체벌은 큰 효과가 없다”면서 “문제 상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거짓말을 하려는 걸 막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탤워 교수는 “정직함이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고 기분도 좋아지게 만드는 것을 알게 되면 사실대로 얘기하려 한다. 나이가 어리면 어른들을 기쁘게 하려고 사실을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녀가 솔직하게 잘못을 고백하게 된다면 잘 북돋워 주라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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