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성업체, 北 열병식 위성 사진 공개
대형 인공기·ICBM 실은 발사대 등 포착
‘고체엔진 중장거리 미사일’도 공개 추정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북한이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지난 8일 밤 개최한 열병식에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 9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날 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현장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맥사 테크놀로지는 이와 함께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 중인 대규모 열병식 위성사진”이라며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 5분에 수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일성 광장에 펼쳐진 대형 인공기와 대규모 군중 앞으로 ICBM을 실은 이동식발사대(TEL) 행렬이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사진 속 물체들을 ‘화성-17 ICBM 종대’와 ‘고체 엔진 중장거리 미사일 종대’로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8일 ‘화성-17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4월 25일 인민 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계기로 열린 열병식에서도 4기의 ‘화성-17형’을 공개하기도 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진행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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