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선박엔진 전문기업인 HSD엔진을 인수하면서 조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HSD엔진 지분 33%(2269억원)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구주 19% 매수, 신주 14% 유상증자)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HSD엔진은 선박용 엔진시장 세계 최대 생산업체 중 하나로 친환경 기자재·발전설비 생산도 가능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 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적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 인수까지 마무리 되면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납기, 가격 측면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선박 유지보수 역량도 강화돼 글로벌 조선 시장의 변동성 위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해양 분야 탈탄소화에 따라 주목받게 된 선박용 친환경 엔진 개발 역량도 강화된다.
한화의 에너지 설비 분야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창출한다. 한화임팩트 산하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의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생산에 나선다. 또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화파워시스템과 HSD엔진의 발전기 생산력이 합해지면 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된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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