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과수원에서 부산물 소각하다 번진 것으로 추정
[헤럴드경제(순천)=김경민기자]지난 3일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 30여 분 만에 주불이 잡혔으나 이틀째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순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헬기 6대, 진화 차량 9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 15번지 일대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13분께 발생해 당일 오후 7시 50분께 주불이 잡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비닐하우스 2동이 전소되고 임야 47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근 과수원에서 부산물을 소각하다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인근 2개 면 3개 마을 거주민 91명(77가구)이 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가 완료된 후 귀가했다.
산림 당국은 전날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으나, 잔불 확산에 대비해 민가 주변으로 방화선을 구축한 뒤 이날 일출 후부터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순천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은 초속 5m 이하로 불 것으로 보인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중으로 잔불 진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며 진화 종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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