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거침없은 독설을 또 쏟아냈다.
그는 현재 자신과의 성관계를 폭로하겠다는 전직 포르노 배우에 거액의 돈을 주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중인 뉴욕 맨해튼지검은 이르면 다음주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새벽(현지시간) 본인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고, (현재까지)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서 선두 후보이며, 모든 사람들이 (그가) 어떠한 범죄도 범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이런 거짓에 근거한 기소가 초래할 수 있는 죽음과 파괴가 우리나라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이런 경우에 어떤 부류의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기소할 수 있느냐”고 글을 올렸다.
맨해튼지검 수사책임자를 향해서도 “오직 미국을 정말 증오하는 타락한 사이코패스만이 (그런 일을 한다)”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검찰이 자신을 체포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항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수사 책임자들을 모두 해임해야 한다는 글도 올렸었다.
이날엔 결백하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기소될 경우 ‘죽음과 파괴’에 이를 수 있다는 말까지 거론했다.
이 같은 언급들은 지난 대선 패배후 지지자들이 사상 초유의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했던 폭력사태를 유도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회 경찰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고, 700명 이상이 기소된 바 있다.
한편,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검장은 최근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의 이런 협박성 언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말인 25일 보수의 아성인 텍사스주(州)의 웨이코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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