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명에 31억7500만원 장학금 지급
재단 취지 공감한 기업들 후원 잇따라
출범 24년차 조현정재단(이사장 조현정·사진)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희망사다리’가 돼주고 있다.
31일 재단에 따르면, 2000년 1월 출범 후 23년 간 369명을 선발, 총 31억75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25기 장학생 19명을 최근 선발했다. 선발된 19명에게 올해부터 4년간 1인당 1300만원씩 총 2억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재단은 25기 장학생의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1∼25기생이 모두 모이는 연례모임을 4월 1일 서울 서초동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연다. 이 행사는 재단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사다리 놓기, 친목도모 차원에서 매년 열린다.
재단은 비트컴퓨터 조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벤처기업인 1호 장학재단이다. 매년 3월 전국 고교 2년생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들을 선발해 대학 2년까지 4년간 1300만원을 지급한다.
대다수 기업 재단과는 달리 조 회장의 사재로 설립됐다. 재단 수입의 97~98%를 설립 목적비(장학금)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재단 설립 취지에 공감한 여러 기업과 기업가들의 후원이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 이사장은 “장학생 모두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단은 그 꿈을 이루는 희망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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