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사찰 차별화 된 특징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여수 흥국사 사천왕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17세기에 조성된 여수 흥국사, 구례 화엄사, 고흥 능가사 등 사천왕상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흥국사 사찰 입구 영취교를 지나 천왕문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곳에서 불법 및 사부대중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호법신(護法神)이다.
동(지국천왕), 서(광목천왕), 남(증장천왕), 북(다문천왕) 4구로 1645년 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4m에 이르는 크기에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덧붙여 만들었으며, 특히 해안 사찰의 입지적 특징으로 물결과 거북을 바닥에 표현한 사례는 전국 사찰 중 여수 흥국사가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차별성과 의승수군 사찰로서의 호국적 상징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은 오는 10월 6까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각계 의견 반영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여수 흥국사는 대웅전 등 보물 11건, 흥국사 원통전 등 전남도 지정 문화재 6건으로 총 17건의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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