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위반을 하던 시내버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배달일을 하던 60대 가장으로 사고 당시에도 떡볶이 배달을 가는 길이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17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삼거리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교통 신호가 바뀌면서 교차로에 진입했지만 시내버스는 신호를 무시한 채 속도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A씨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들 또한 시내버스와 부딪힐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배달 일을 하며 아내와 딸을 부양하던 가장이었다. 사고 당시에도 떡볶이 배달을 가고 있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버스기사는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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