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급 고성능차 제작 예고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 세단 모델을 ‘마그마 콘셉트카’로 제작한다. 앞서 준중형·중형 세단과 스포츠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만을 공개해 온 마그마가 대형 세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던지는 셈이다.
1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새롭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대형 세단급 마그마 콘셉트카는 G90급 크기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제네시스는 이를 위한 전용 섀시와 프레임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 G90의 제원은 전장 5275~5465㎜, 전폭 1930㎜, 전고 1490㎜으로 국산 준대형~대형 세단 제품군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같은 대형 세단인 기아 K9(전장 5140㎜)이나 준대형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전장 5035㎜)보다도 전장이 긴 편이다.
고성능차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콘셉트카의 철학을 감안했을 때, 기존의 큰 차체에서 더욱 역동적인 성능의 차량을 내놓는 것이 향후 개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품질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켜 고성능차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마그마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자동차에 붙이는 이름이다. 앞서 7종의 콘셉트카 모델이 공개됐지만, 이 중에는 대형 세단급 콘셉트카 모델이 포함된 적이 없었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중에서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대형 SUV 형태의 ‘네오룬’이 있지만, 차량 B 필러가 없는 ‘필러리스 코치 도어’를 탑재하는 등 디자인에 더욱 주력하고 있어, 마그마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송민규 제네시스 부사장은 “마그마 콘셉트는 6개월 후에 나올 모델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보다는 2~3년 선행해서 한계에 도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면서 “제네시스의 역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존 기술들도 다양하게 튜닝하고 조정해서 새로운 차량 개발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체스터=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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