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다시 큰 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219만6219주를 보유하면서 10.6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에스엠엔터의 지분 5.01%를 새로 사들였고, 브레인자산운용도 지난 10월 주식 129만4000주를 매수했다. 기관은 이달들어 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에스엠에 대해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계는 미래에셋이나 브레인 등 모멘텀 읽기에 강한 운용사들이 매수에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곧 ‘때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까닭이다. 에스엠의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932억원, 영업이익 239억원, 순이익 17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방신기 일본 스타디움 콘서트 15만명, SM타운의 중국 공연 7만명, 일본 돔투어 10만명, 위크 콘서트 10만명과 샤이니 및 EXO(엑소) 앨범 판매 등으로 영업이익 17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면서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진출에 따라 ‘일본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은 영업이익 기여도가 큰 일본에서의 매출인식 시간 지연에 따라 실적 발표 때 오르내림이 심했다. ‘엔화 약세’도 일본 시장 비중이 큰 에스엠에겐 부정적 요소다.
하지만 ‘스타’라는 인적 자원에 주가 등락이 이뤄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고려할 때, 에스엠의 새로운 아이돌 EXO가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중국음악시장에서 EXO의 팬텀현상 등을 고려할 때 EXO가 일본에서의 동방신기보다도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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