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지만 건축자재주ㆍ패션주 등 일부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메리트 등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끝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NAVER, 대우조선해양, 현대위아 등으로 여전히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호텔신라(461억원), 한샘(316억원), GKL(237억원), 풍산(218억원), LG패션(119억원), LG하우시스(117억원), CJ CGV(103억원), 휠라코리아(89억원) 등이 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샘, LG하우시스 등 건자재 관련주와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LG패션, 휠라코리아 등이 눈에 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와 관련, “건축자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영업이익 규모가 40%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패션 업종과 관련해 내년 소비 회복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높였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휠라USA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신사업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LG패션은 2014년 소비 회복시 반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의류업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또 KTcs를 이달 25일까지 무려 28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신세계I&C(17일), 한화손해보험(15일), 경남에너지(14일), 웅진씽크빅(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13일) 등도 10거래일 넘게 순매수 중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급 여건, 가격 매력 등이 더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소외됐던 종목이나 업종 중심으로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저가 매력과 구조조정 이슈를 보유한 중소형주나 코스닥에 대한 우선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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