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삼성전자가 스파클링 워터(탄산수) 제조 기능을 탑재한 냉장고를 국내에 출시했다. 해외에선 이미 검증을 받은 제품으로 가전시장 불황기에 스스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긴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논현동의 파티오나인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프렌치도어 타입의 구조로, 상단 좌측 전면에 정수기능은 물론 스파클링 워터 제조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제품에는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분야의 세계 1위인 소다스트림(SodaStream)사의 탄산가스 실린더가 장착됐다. 소다스트림은 1903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되어 미주와 유럽지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회사다. 현재 미국내에만 1만5000개의 매장을 포함해 45개국 6만개 매장에서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03년에 진출해 전국 백화점을 중심으로 52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냉장고에 탄산수 제조 기능이 더해진 제품은 세계 최초다. 소비자는 버튼만 누르면일반 음용수를 즉시 탄산수로 바꾸어 마실 수 있다. 또 취향에 따라 탄산의 농도를 연한 맛(3g/L), 중간 맛(5g/L), 강한 맛(7g/L) 등 세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탄산가스 실린더 1개 교체 시 약 2만4000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330ml 기준으로 최대 224병 분량의 스파클링 워터 제조가 가능하다. 탄산수 제조기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필터 역시 국내 정수 품질 인증마크인 ‘물마크’ 획득은 물론 미국 NSF (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에서 정수 성능을 인증받아 만전을 기했다.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시장을 스스로 창출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강한 의지를 담은 제품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가전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꼼꼼하게 담아낸 제품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라이프 스타일 랩(Lifestyle Research Lab)’이 지난해 진행한 ‘뉴 아메리칸 패밀리’ 연구와 같이 심도있고 다양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렇게 제작된 스파클링 냉장고는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출시하자마자 바람을 일으켰다. 판매호조는 물론 각종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1위를 독차지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가전쇼 IFA2013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시장의 욕구를 사전에 정확히 읽어낸 탓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시장에서 역시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화 촉진, 얼굴 각질제거, 미용, 식재료의 냄새제거 등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탄산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는 철저한 소비자 분석에 글로벌 냉장고 1위 브랜드로써의 자부심과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이라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생활을 제안하고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제품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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