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1일 동양네트웍스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그동안 동양그룹의 저수익 자산 처리창구 역할을 해왔으며, 부채비율은 2/4분기 현재 723%에 이른다. 이 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는 총 1조2000억원에 이르며, 이 중 2300억원을 연내 상환해야 한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동양네트웍스는 최근 3년간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동양그룹 내부거래를 통해 유지해 왔으며, 계열사 8개를 거느리고 있어 ‘소(小)동양’으로 불린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일가가 이 회사의 지분 65.75%를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의 장남 승담 씨가 지난 6월부터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맡는 등 경영승계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회생절차 신청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법원에서 신청서와 관련자료의 서면심사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금지명령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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