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자각몽이 일부 젊은이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각몽의 정보를 공유하고 성공체험담을 올리는 네티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각몽의 인기덕에 관련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다.
꿈 일기를 작성할 수 있는 알람이 달린 메모장, 또는 잠이 든 상태에서 의식만 깨우는 특수 알람 앱 등이 자각몽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자각몽은 ‘자신이 꿈속에 있다고 느끼면서 꿈을 꾸는 상태’를 뜻하며, 꿈의 상황이나 환경을 마음대로 조절해 자신의 욕구를 실현할 수 있다.
때문에 힘든 현실을 마주한 젊은이들이 현실도피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자각몽 열풍에 서울대병원 정신과 이유진 교수는 국민일보를 통해 “저성장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취업과 결혼 등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현실을 도피하려는 성향을 보이기 쉽다”며 “자각몽은 근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때문에 한번 경험한 젊은이들은 자각몽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자각몽은 무리한 시도로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거나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다.
이 교수는 “자각몽은 일부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이나 악몽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치료법”이라며 “일반인들이 자각몽을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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