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박사학위 취득자는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통계서비스의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전년 대비 382명(3.1%) 증가한 1만 2625명에 달했다. 교육통계서비스의 첫 적용연도인 1965년 박사학위 취득자 117명과 비교하면 10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석사학위 취득자도 올해 8만2938명으로 전년 대비 173명 늘었다.
반면 2013년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652만 9196명으로 전년 대비 24만1843명이 감소했고, 대학 이상 고등교육 기관 재적 학생 수도 370만 9734명으로 전년 대비 1만 9068명이나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박사학위 취득자가 늘어나는 것은 무엇보다 대학을 졸업해도 바로 취업이 안 되는 경기불황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사학위 취득자(고학력자)들의 양산에 따라 전문직으로의 취업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학력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정작 고학력자들을 수용할 일자리는 충분치 않아, 고학력 실업자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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