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동양증권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증권의 최대주주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인터내셔널로 지분 19.01%를 갖고 있다. 이어 동양레저가 14.76%를 보유해 두 회사가 가진 동양증권 지분이 33.77%에 달한다.
반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여타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은 1%대에 불과하다.
현 회장은 그간 동양레저 지분을 30% 보유하고 동양레저→동양→동양인터내셔널→동양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통해 동양증권의 경영권을 확보해 왔다.
하지만 이날 지배구조 중심에 선 동양레저를 비롯해 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 등 3사가 동시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러한 지배구조 연결고리는 무너지게 됐다.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릴 경우, 자산과 부채를 파악한 뒤 자산을 매각해 우선순위가 높은 채권자부터 빚을 돌려주게 된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로선 보유중인 동양증권 지분 매각이 일어날 수 있다.
동양증권은 이전부터 매각설이 제기돼왔다.
다만 단시일 내 매각이 이뤄질 지 미지수다. 증권업계는 우리투자증권 매각이 진행중인 되다가, 자금 이탈과 투자부적격 계열사 기업어음(CP) 판매로 인한 고객 외면 등으로 기업 가치 손상이 커 매각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9일 기준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레저 및 동양인터내셔널이 발행한 CP(전자단기사채 포함) 규모는 4586억원, ㈜동양의 회사채는 8725억원으로 이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수는 4만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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