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SK인천석유화학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진 파라자일렌 제조공장을 증설하자, 인근 지역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주민 불안에 따라 이 시설의 환경위해성 검증을 추진하고 나섰다.
8일 인천시와 인천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올 1월부터 인천시 서구 원창동 자체 시설부지에 파라자일렌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SK 측은 1조600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장 증설로 생산되는 파라자일렌은 무색투명한 액체로,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만드는 원료 등으로 쓰이는 물질로써,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근 지역 주민들은 파라자일렌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주민들은 “파라자일렌이 인체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SK 측에 제기했는데도 지금까지 SK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구의회는 이와 관련, “파라자일렌은 간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유독한 물질”이라며 “중국 다롄 등에선 주민들의 반대 시위로 파라자일렌 공장 설립이 취소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는 증설시설 인근 지역 주민협의체 등에서 추천하는 환경분야 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검증단을 구성해 검증작업을 빠른시일 내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주민협의체 등에서 추천하는 환경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다”며“증설시설 운영과정에서 배출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들의 환경 위해성 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검증단에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석남ㆍ청라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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