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용어 만든 짐 오닐 “인도 등 신흥국 경제 실망”
“지금 브릭스(BRICS)로 부를 수 있는 나라는 중국뿐이다.”
신흥 경제국을 뜻하는 ‘브릭스(BRICS)’라는 용어를 만든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 국가의 경제 발전에 실망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1년 당시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재직 시 브릭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유럽 및 미국이 부채위기 및 성장세 둔화로 고전했던 당시만 해도 전 세계의 투자자금은 이들 브릭스 국가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브릭스를 다시 정의한다면 중국만 남을 것이며, 인도가 가장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브라질은 투자자를 가장 혼란스럽게 만드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짐 오닐은 2011~2020년 브릭스 국가의 평균 경제성장률을 6.6%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0년간 달성했던 8.5%에 비해 낮지만, 지금까지의 성장률 역시 중국에 의존한 것이어서 중국의 성장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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