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있으나,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무게’
힘든 6월을 보내고 3분기를 맞은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이렇게 모아진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속도가 가변적이고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지만, 이를 반영해도 국내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로 의견이 압축된다. 물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익변동성이 크지 않고 낙폭이 과한 대형주라면 밸류에이션과 안정적 성장 측면에서 눈여겨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ITㆍ자동차 등 낙폭과한 주도주, 반등시 수익률 뛰어나=IT와 자동차로 대변되는 증시 주도주에 대한 평가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두 업종으로의 의존도가 지나쳐 한국 시장의 이익구조가 후진적이란 평가와 함께 ITㆍ자동차가 시장의 이익 성장을 이끌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상치된다.
중요한 점은 지난달 지수 급락과정에서 시가총액 상위인 이들 업종으로 외국인의 집중 매도가 일어났고, 반등 과정에서 그만큼 매수가 나타난다는 데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증시 변동성 확대에서도 현대차, 현대위아, 한국타이어 등 소위 자동차섹터와 관련된 업종대표 종목들은 반등시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면서 “시가총액대비 기관(지수 하락시) 및 외국인(지수 반등시)의 순매수 금액과 비중이 가장 높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낙폭과대주는 단기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상승 예상시 가장 좋은 투자전략은 낙폭과대주의 반등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며 “2011년 1월 이후 지수 급락 시 낙폭이 과한 업종의 단기 수익률이 반등시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하락률을 기준으로 낙폭과대 업종은 반도체/장비, 건설, 증권, 에너지, 화학, IT하드웨어, 기계, 은행, 헬스케어, 인터넷/SW, 미디어 순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 하락률과 밸류에이션 매력, 기업 이익 증가율 등을 감안한 결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NHN을 비롯해 현대건설, BS금융지주 등이 꼽혔다”고 말했다.
▶환율ㆍ금리 등 거시경제 상황도 대형주 귀환 예고=낙폭과대 대형주는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해도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다. 달러 강세시 대표적 수출주로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늘어날 민간 소비 혜택을 가장 먼저 받는 것도 이들 대형소비재이기 때문이다.
민상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성장성 부담 등을 미리 반영한 수준”이라며 “IT를 중심으로 환율 부담이 줄어든 자동차 등에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양증권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주를 추천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로 민간투자가 늘고, 특히 IT 부문으로 민간 투자의 33%가 집중되는 것을 감안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제일모직 등 IT 가운데 원자재 및 중간재 성격이 강한 종목을 추천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상승으로 국내 장기금리가 상승해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 업종 역시 유망하다”면서 “거시경제 변수를 투자 전략에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