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양천구는 가족ㆍ지역사회와의 관계 단절로 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민ㆍ관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 중 잠재적 고독사 가능성이 있는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실태조사를 실시,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전에 작성한 임종노트를 바탕으로 장례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우선 홀몸어르신 현황조사를 통해 개인별 서비스 계획을 수립, 어르신이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또 홀몸어르신의 평안한 영면을 지원하기 위해 생전에 작성한 임종노트를 바탕으로 장례의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 시, 관내 3대 종교단체(기독교, 천주교, 불교)로 구성된 추모단이 고인의 뜻에 따라 추모의식을 거행하고, 기업연계 봉사단이 상주 역할을 맡게 된다. 노인돌보미, 자원봉사자는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홀몸어르신이 가족이나 이웃 없이 쓸쓸하게 임종하는 일이 없도록 생의 마지막을 지켜준다.
한편 구는 원활한 장례지원을 위해 지난 18일 구청 회의실에서 관내 병원 장례식장 및 대한장례인협회와 협약식을 개최했다.
구는 협약을 통해 이대목동병원, 홍익병원, 양천효병원 장례식장에서 영안실 및 빈소를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장례인협회는 장례용품 지원 및 장례지도사를 통한 염습, 발인, 운구 등의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아울러 장례절차가 끝난 후 이뤄지는 유품정리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통해 홀몸어르신들이 생전에도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위안을 얻고 또 그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 남은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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