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임백천 임윤선의 뉴스콘서트’를 통해 JTBC 시사프로그램의 첫 방송을 마쳤다.
진 교수는 13일 방송분에서 “내가 JTBC에 출연한 것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관심을 갖냐“면서도 출연 배경에 대해 “손석희 사장 부임 후 섭외가 와서 ‘손 사장 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손 사장에 대한 신뢰가 크며, 손 사장이 부임 당시 했던 말(진보와 보수 간의 간극을 줄이는 방송의 역할을 맡겠다)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첫 시사 프로그램 출연해 ”사회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내 생각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며“한국 사회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전쟁’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보수-진보의 편가르기가 아닌, 유연한 사고 속에서 불꽃 튀는 토론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시사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 교수는 ▶남북회담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미납 ▶진주의료원 사태 등의 이슈를 두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임백천은 진 교수를 소개하며 ‘모두까기 인형’이라는 별명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평소 진 교수가 진영에 상관없이 모두를 향해 독설을 쏟아낸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진 교수는 이 같은 독설가 이미지에 대해 “실제로 나는 사근사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진 교수는 ‘썰전’에 대한 관심도 비쳤다. 진 교수는 “강용석 변호사는 귀엽게 방송을 하고, 이철희 소장도 잘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썰전’에 게스트로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 교수는 “너무 이미지가 (예능으로) 굳어질까봐 (출연하지 못한다)...”면서 말을 아꼈다. 다만 독서 프로그램이나 미학 프로그램 등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라면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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