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을 칸막이 위로 훔쳐본 20대 남성이 추격전 끝에 피해자 남자친구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28ㆍ여) 씨는 지난 12일 저녁 9시45분께 마포구 소재 한 패스트푸드 건물 2층 여자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었다. 계속 옆 칸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던 A 씨는 문뜩 위를 올려다봤다. 그런데 한 남성이 칸막이에 팔을 걸친 채 A 씨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 남성과 눈이 마주친 A 씨는 소리를 질렀고 그 남성은 곧바로 도주했다. A 씨는 패스트푸드점 안에 있던 남자친구 B(30) 씨와 다른 친구 한 명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이들은 곧장 남성을 뒤쫓아 몇 분간의 추격전 끝에 붙잡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중화장실에 침입해 용변을 보던 A 씨를 수십초간 몰래 지켜본 혐의(건조물침입죄)로 C(22ㆍ무직)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상식ㆍ권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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