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4시20분께 경북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 한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 안에서 80대 노부부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북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노부부는 이 지역 주민 A(88) 씨와 부인 B(83)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 씨가 4년여 전부터 치매 증세를 앓고 있어 A 씨가 그동안 신병을 비관해 왔으며, A 씨가 처와 함께 자살을 예고하는 유서를 집 방안에 작성해 놓은 후 이날 부부가 함께 승용차에 탑승한 채 그대로 저수지 안으로 들어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한 대가 저수지에 빠져 있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김상일 기자/smile56789@heraldcorp.com

모친사망에 네팔노동자 자해 ○…네팔인 노동자 A(35) 씨가 고국에 있는 어머니가 숨졌다는 소식에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7시20분께 부산 강서구 봉림동 둔치도에 있는 모 미나리농장에서 A 씨가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찔러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이를 말리던 농장주도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귀 뒷부분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농장주는 경찰에서 “A 씨가 최근 고국에 있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면서 “갑자기 흉기를 들고 자해하려 해 말리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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