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기업 차입규모가 2년 내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조사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S&P는 보고서는 강력한 성장률을 이어갈 경우 금융기관을 제외한 중국 기업들의 차입규모가 2013년 말께 약 13조8000달러에 달해 미 기업들의 차입규모인 13조7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성장이 그렇게 빠르지 않다고 해도 중국 기업들의 차입규모는 2015년이면 미국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P의 이사인 자얀 드루는 “중국 기업들의 차입규모는 머잖아 미국을 능가할 것”이며 “미국을 넘어선 뒤엔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합쳐놓은 규모까지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년 말 중국의 차입 규모는 18조달러로, 53조달러 규모인 전 세계 기업 차입시장(기업 대출, 회사채 발행 등 포함)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자금 조달 수요의 대부분을 은행 대출로 충당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수요를 감안하면 회사채 발행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S&P는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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