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자식을 거둬 준 70대 노모(老母)를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패륜 아들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7시 40분께 중랑구 망우동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B(77ㆍ여) 씨의 가슴을 발로 차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존속상해)로 A(49)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술을 마시고 만취한 채 집에 들어와 B 씨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 “엄마가 나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냐”고 소리를 지르며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직 노동자인 A 씨는 B 씨 소유의 집에 얹혀 살고 있었으며 다른 가족은 없이 단 둘이 살고 있었다. 최근에는 일이 없어 쉬고 있었으며 자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존속상해 등 전과 7범으로 이전에도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이날 오후 8시께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상습 존속상해 전력과 피해자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의 심각함을 고려해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 영장이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김현경ㆍ이슬기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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