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젊은 부호 사이에서 대리모 출산 열풍이 불고 있다.
출산과 육아로 일에 공백기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거나 한 번에 많은 아기를 낳기 위해서다.
최근 영국 BBC는 중국 현지 언론인 닝보상바오(寧波商報)를 인용해 과거 사회적 지위가 높고 소득과 나이가 많은 일명 ‘3고(高)’ 여성들만 선호하던 대리모 출산이 최근 부유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닝보의 한 불법 대리모기관 관계자는 닝보상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젊고 건강하지만 대리모 출산을 원하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수유까지 필요한 2년간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리모 출산에 36만위안(약 648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난주 중국 관영 CCTV는 베이징의 한 부촌에 있는 홍콩푸청그룹이라는 대리모기관의 불법 영업을 폭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 기관은 2006년부터 매년 시험관 시술 200건을 해왔다. 아이 한 명을 대리 출산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이다. 중국에서 대리모 시술은 불법임에도 아무런 절차나 증명 없이 계약만 하면 대리모 또는 시험관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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