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와 권력남용 혐의로 기소된 중국 전 철도부장인 류즈쥔<사진>이 사형을 구형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년 전 면직 처분된 류즈쥔 전 부장에 대해 검찰이 10일(현지시간)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했다. 정확한 재판 날짜는 전해지지 않았다.
검찰은 기소장에 “연루된 금액이 특별히 많다”면서 “국가공무원으로서 사리사욕을 추구하고 권력남용과 공공재산을 횡령하는 등 국가와 국민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그의 혐의가 엄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법대의 훙다오더 교수는 기소문을 고려할 때 류 전 부장이 최소한 사형집행유예 판결을 받을 것이며, 심하면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3년 철도부장에 오른 류즈쥔은 비리 혐의가 포착돼 2011년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나중에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당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았다. 중국 감사원 격인 심계서는 지난 2011년 3월 보고서에서 류 전 부장이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건설 당시 최소 1억8700만위안(약 342억원)을 유용했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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