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외국인 아내의 75% 차지 軍기밀 유출 가능성 예의주시
중국인 여성과 결혼한 일본 자위대가 6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들을 스파이로 의심하는 시각 때문이다.
15일 홍콩 펑황TV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1년에 한 차례 배우자 등 개인 현황을 조사하는데, 올해 조사에서 장교를 포함해 일본 자위대 가운데 600명이 중국인 아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대 중 외국인 아내와 결혼한 사람은 800명이어서 중국인 여성이 75%를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 국제결혼 점유율을 감안할 때 이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일본 정부는 ‘중국인 아내 600명’이라는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펑황TV는 전했다.
2007년 중국인 아내를 두고 있는 한 자위대 호위함 장교가 기밀문서를 집에 가져간 사실이 적발돼 일본 당국의 엄격한 조사를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중국인 아내가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스파이 활동을 놓고 중국과 오래전부터 신경전을 벌여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이런 악질적인 행위에 강하게 분노를 표명한다”고 비난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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