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지 2지구 개발사업이 3년만에 좌초됐다.
인천시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인천검단2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취소안’을 심의ㆍ통과시켜 개발이 취소된다고 11일 밝혔다.
검단 2지구 사업은 서구 마전ㆍ불로ㆍ대곡동 일대 694만㎡ 부지에 총 4조4104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주택 2만12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그동안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추진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비를 감당하지 못해 보상 시기를 오는 2014년에서 2016년으로 2년 늦추자, 주민들이 사업 취소를 요구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구지정 취소가 이뤄졌다.
따라서 지난 2010년 5월 신도시로 지정된 지, 3년 만에 이 사업이 전면 백지화된 것이다.
국토부는 토지 보상이 끝난 검단 1지구도 사업 규모 축소방안을 검토 중이고, 올해 6월로 예정된 검단 1지구 시범단지 분양 일정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는 15조4000억원을 들여 1지구 11.2㎢와 2지구 6.94㎢ 등 총 18.1㎢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검단2지구 토지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사업 취소를 찬성했다.
국토부는 향후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중 관보에 지구지정 취소를 고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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