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에 발포한 것과 관련해 중국 해군 책임자가 베트남이 사실을 날조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해방군보에 따르면 이 해군 책임자는 26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남중국해 시사(西沙ㆍ베트남명 호앙사)군도 해역에서 불법 침입한 베트남 어선을 추격하다가 총격을 가해 베트남 어선에 불이 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군 경비정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베트남 어선에 경적과 고함, 깃발 등의 경고를 했으나 통하지 않아 조명탄을 공중에 쐈다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베트남 정부가 총격사건을 부각시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순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중국 언론들은 중국 해군의 발포로 베트남 어선 선실에 불이 붙어 배 일부가 훼손됐다고 보도했었다. 또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시사군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로 명백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군의 조준사격을 ‘합법적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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