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4ㆍ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예비 후보가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27일 안랩에 따르면 안 후보는 28일 오전 9시 분당구 삼평동 안랩 사옥에서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에 불참할 예정이다.
나아가 안랩 전통에 따라 매년 주주총회 이후나 창립기념일에 진행하던 단체 기념사진에도 안 후보가 처음으로 빠지게 된다. 안랩은 1995년 설립(당시 안철수 연구소)부터 매년 안 후보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단체 사진을 찍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단체 사진은 연도 순으로 현재 안랩 사옥에 전시돼 있다.
지난해에도 안 후보는 이사회 의장으로 주주총회에 참석, 이후 전 임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또 각 부서별로 소규모 단체 사진을 찍고 일부 직원들과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즐기기도 했다.
이에 올해 주주총회에도 안 후보가 참석해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며 안랩 이사회 의장과 CLO(최고교육책임자) 직은 내려 놓았지만, 여전히 최대 주주(18.6%)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총에 모습을 드러냈던 안 후보가 이제 완전히 정치인의 길로 돌아선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랩 주총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윤연수 사외이사 선임건이다. 윤연수 이사는 현재 동그라미 재단(옛 안철수재단) 이사진으로 법무 총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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