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상승출발하고 있다.
올해 첫 주식거래일인 2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6포인트(0.85%) 오른 2014.11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1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2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05억원 매수 우위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 등이 1%대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가 1%대 상승 중이고 이 밖에 현대차, 기아차, KB금융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포인트(1.10%) 오른 501.77에 거래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은 부부 합산 연소득 45만달러 이상, 개인 소득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35%에서 39.6%로 올리는 이른바 ‘부자 증세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 부유층의 재산소득과 배당세율도 15%에서 20%로 올리기로 했다. 일정 액수 이상의 상속재산 세율도 35%에서 40%로 올리기로 했다. 또 실업수당도 1년간 연장 지급하기로 합의해 200만명의 실업자가 이날부터 정부 지원이 끊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던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은 일단 2개월 늦추기로 했다.
재정절벽은 당장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는 6천억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과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이 가져올 경제적 충격을 말한다.
합의안이 최종 타결되기까지는 상원 표결 이후 하원 통과의 절차가 남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정협상 타결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가장 긍정적 영향은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라며 “불확실성 제거는 가계와 기업 체감지표 개선을 통해 미국 경기회복 흐름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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