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북한 조선노동당 간부가 5년내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핵공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은 13일 북한 조선노동당 간부가 2011년 내부 강연회에서 “5년 안에 미국의 워싱턴 DC를 핵 공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11년 여름 북한 평양에서 열린 당 간부의 치안관계자 상대 강연회 음성 기록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노동당 간부는 “우리나라의 핵무기는 5년 안에 소형화할 수 있다”면서 “무게 500㎏ 이하로 만들면 미사일에 실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이 간부는 “(소형화하면) 하와이나 괌을 공격할 수 있다”며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북한에서) 1만2000㎞ 이상 거리가 있지만, 이 문제도 5년 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핵무기 소형화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도 2011년 1월 방중 기간에 “북한이 5년 안에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노동당 간부의 발언이 이같은 사실을 인정한 데다가 핵무기 소형화의 목표 수치(500㎏)와 구체적인 목표(5년 내 워싱턴 공격 능력)를 덧붙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북한이 12일 3차 핵실험으로 이같은 목표에 크게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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