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방송인 노홍철(45)이 군대에서 구타를 당한 일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4년 전 군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패션 사업가 이민욱 대표와 '런던 베이글 뮤지엄' 총괄 디렉터 료(본명 이효정) 부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의 군대 선임이었다는 노홍철은 "20대 때 많은 사람이 의심하는데 나는 우수한 신체 등급으로 입대했다"며 "입대했더니 내가 살던 세상이랑 놀랍게 다르더라"라고 군 생활을 떠올렸다.
이 대표는 "군대에 있을 때도 항상 '가는 거야' 그랬다. 항상 했다"라며 "군인 코스프레하러 온 사람 같았다"고 증언했다.
노홍철은 "내가 좀 말투가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나. (군대에서) 이 말투를 못하게 하더라. 평소 애칭으로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형님'이라고 불렀다가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구타가 많은 부대였다. 경비소대라고 위병소에서 근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속옷에 이름을 쓰라 하는데 미남이 되고 싶어서 '미남'이라고 적었다. 선임이 그걸 꺼내다가 본 거다. 그래서 그때 무척 맞았던 기억이 난다"라며 "그 사람이 잘못된 게 아니다. (난) 맞아야 했다"라고 폭행 일화를 전했다.
노홍철은 "맞은 건 순간이었고 고참들도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나한테 잘해줬다.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한테 귀인이다"라며 "우연히 연예계 생활을 했을 때 똑같은 거다. 내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무슨 방송이 저렇게 저급하냐'고 했는데, 나는 군대 덕분에 이미 '있는 나 그대로'를 보여주면 될 거라는 게 검증된 상태였고. 군대 생활하고 나서 방송에 확신이 생겼다"고 소신을 밝혔다.
1979년생 노홍철은 2004년 엠넷 'Dr. 노 KIN 길거리'(닥터 노의 즐길거리)로 데뷔했다. 데뷔 전 제대했으며 MBC '무한도전'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14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하차했다.
2023년부터 개인 사업을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와 같은 시즌제 프로그램에 가끔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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