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만우절 거짓말 처럼 세상을 떠난 故 장국영이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12년이 지나도 그의 추모 물결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여성영화채널 cineF(씨네프)는 1일 故 장국영의 12주기를 기리는 추모특집을 마련했다. 밤 8시부터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이도공간’ 등 세 편을 연속 방송하는 것.
밤 8시에는 왕가위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동사서독 리덕스’가 방영된다. 1994년에 만들어진 영화 ‘동사서독’을 2008년 재편집, 복원한 것으로 감독 스스로가 “故장국영에게 바치는 영화”라고 칭한 바 있다.
밤 10시에는 장국영이 ‘동사서독’ 이후 다시 한번 왕가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해피투게더가 방영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홍콩의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로 떠나온 두 남자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추모특집의 마지막 영화는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이다. 돌연 호텔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던 장국영의 실제 삶과 내면의 상처를 안고 있던 극 중의 캐릭터가 겹치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영화 속 대사인 “지금까지 난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어”라는 문구는 장국영의 자살을 대변하는 키워드로 이해되기도 했다.
cineF(씨네프) 진단비 편성PD는 “1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장국영을 그리워하고 있는 많은 팬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그를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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