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원작 기반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요소 '집약' - 2월 11일 정식 론칭 앞두고 사전등록 수만명 몰려 - 경쟁작보다 앞선 시장 선점 전략 '성공 여부' 주목 - 초성수기 이점 살려 상반기 중 글로벌 진출 '전망'
중견기업 한빛소프트가 월드컵 특수를 노린 시장 선점 경쟁에 선두로 나선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자사 개발력을 총동원한 모바일 기대작 'FC매니저 모바일2014(FCManager Mobile 2014, 이하 FCMM 2014)'를 오는 2월 11일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 게임은 한빛소프트가 현재 상용화 중인 'FC매니저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원작의 전략적인 요소는 고스란히 살리면서 스마트폰의 접근성과 편리함을 고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FC매니저 온라인'은 한빛소프트의 순수 기술력으로 개발된 작품으로, 2011년 7월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오디션' 다음으로 회사의 든든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FCMM 2014'은 올해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축구 소재 게임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경쟁작들 가운데 사실상 가장 먼저 신고식을 한다는 차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온라인으로 증명된 타이틀인데다, 한빛소프트가 회사의 주력작으로 마케팅은 물론,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성공 여부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난 연말부터 진행한 'FCMM 2014'의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수만명의 신청자가 몰려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 들어서면서 '피파온라인3' 등 장르만 다를 뿐 축구 소재의 게임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려면 서비스 경계선이 따로 없는 모바일 플랫폼의 성격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 등 선점게임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FCMM 2014'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수들을 육성하고, 경기 일정을 관람하는 시스템들이 한층 간결하고 짜임새 있도록 구성된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무엇보다 개발사에서 국내 최초로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기간까지 총 5년간의 노하우가 집약돼 있어 누구보다 높은 퀄리티의 게임성을 자신하고 있다.
온라인 원작 누적가입자 62만 명 '대박' 업계에서 기대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우선 원작인 'FC매니저 온라인'을 통해 성공이 입증된 콘텐츠라는 점에서 성공에 무게를 두고 있다. 'FC매니저 온라인'의 경우 지금까지 누적 사용자 수가 62만 명에 이른다. 여타 온라인게임의 수에 비하면 적은 수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장르의 특성상 이 게임은 마니아들의 지지가 절대적인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유저가 직접 선수의 입장이 되서 플레이하는 스포츠게임과 달리 'FC매니저 온라인'은 감독의 관점에서 선수가 아닌 팀을 육성하고 이에 따라 선수를 전술적으로 활용하는 일종의 전략게임이기 때문에 대중성보다는 코어한 마니아들에게 적합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FC매니저 온라인'의 누적사용자 수는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수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일 활동하는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플레이 타임은 6시간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일시적인 점검 등으로 단 한 번 접속을 끊는 경우가 일 UV(순 방문자)의 약 10% 정도 수준으로 일반 온라인게임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이 역시 유저가 매 경기 전술에 개입만 하고 자동 진행, 3D 중계 등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식의 게임성 때문에 실시간 접속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버전에서도 기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실시한 'FCMM 2014' 사전등록 이벤트에서 모집 보름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이보다 세 배 이상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FC매니저 온라인'은 동종 장르의 경쟁작 가운데 최다 라이선스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오랜기간 서비스하며 쌓아온 사실적인 데이터가 축구게임 마니아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네이버 스포츠 통해 '이용자 유입' 효과 기대 한빛소프트 입장에서도 'FCMM 2014'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신작 온라인게임 '오디션3'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모바일게임 사업 역량을 시장에서 제대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인 까닭이다. 이미 '이어또 for Kakao'로 신고식을 치렀지만 캐주얼 장르의 한계로 인해 시장에 각인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와 달리 'FCMM 2014'은 초반 입소문부터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시장 분위기로 인해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더구나 회사에서는 이를 염두에 두고 재작년부터 'FC매니저 온라인'의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진행,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해당 앱은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도 쉽게 게임을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FCMM 2014'의 경우 기존의 앱 기능에 인터페이스 환경을 개선하고, 선수 카드 수집 등 신규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정식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다가오는 월드컵 시즌에 맞춰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신작 게임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네이버 앱스토어 입점이다. 네이버의 경우 포털사이트 내 스포츠 채널을 통해 어마어마한 유저풀을 확보하고 있다. 'FCMM 2014'이 네이버 앱스토어에 입점함으로써 이들을 유입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웹기반 축구 시뮬레이션게임 '풋볼데이'의 경우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확실한 상승 효과를 봤다. 네이버 앱스토어의 장점이 상당한 파급력을 지닌 포털사이트 노출 효과와 압도적인 커뮤니티라는 것을 감안하면 'FCMM 2014'의 시장 안착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대작 축구게임에 맞설 경쟁력 '성공 관건'전문가들은 'FCMM 2014'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흥행 장기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월드컵이 아직 5개월이나 남은데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축구 소재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장르는 다르지만 '피파온라인3',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등 메이저 게임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축구게임 '대작'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책이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이들 회사가 쏟아내는 대대적인 마케팅 물량에 대응하기란 쉽지 않은 까닭이다. '피파온라인3'의 경우 모바일게임 버전으로도 개발 계획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FCMM 2014'가 가진 로열티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피파온라인3'이나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풋볼매니저 온라인' 등 주요 기대작들이 각각 EA, 코나미, 세가 등 외부 협력사들과 수익을 분배해야 하는 상황에 반해 'FC매니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순수익은 한빛소프트가 가져가기 때문이다. 'FCMM 2014' 역시 오픈마켓 입점 수수료 외에는 계약 연장의 우려나 추가 수익 분배의 가능성이 적다. 오히려 모바일 플랫폼의 이점을 고려해 'FCMM 2014'의 글로벌(영어) 버전을 동시에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월드컵이 개막하는 초성수기를 겨냥해 'FCMM 2014'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면 이미 해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FC매니저 온라인'까지 매출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한빛소프트가 'FCMM 2014'의 성공을 기점으로 중견게임사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아름 기자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