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증권사들이 한전에 대한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1일 신규 발전설비 확충 등에 따라한국전력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7.3%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발전설비 증가로 한전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 요금 조정이 발표되면 이익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혔다. 또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감소 노력은 한전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주주 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전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6.9%, 250.1% 늘어난 57조7000억원, 5조3000억원을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도 11일 한국전력이 올해 실적 개선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모멘텀을 지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274.4% 증가한 5조6865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연료비는 지난해보다 1조400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리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원전 3개가 1월부터 재가동되면서 발전믹스가 개선(발전단가가 저렴한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됐고, 원화 강세로 환율 여건도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예상했다. 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2∼3%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추가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작년 1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07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27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63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9.3% 늘어난 54조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조5190억원, 18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전측은 “연료 가격 안정과 판매단가 인상, 재무구조 개선 등 자구노력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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