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외국인 컴백에 힘입어 코스피가 1960선 위로 올라서면서, 외국인의 투자 포지션 전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외국인은 오전 10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00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1490계약 매수우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이 같은 공격적 순매수는 전일 미국 증시 상승세와 이날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등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전한다.
동양증권은 외국인의 최근까지의 매도 규모가 지난해 6월 국면과 유사하기 때문에 매수세가 재차 유입될 때라는 보고서를 냈다.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미국계 자금의 코스피 순매수로, 한동안 수급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병규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나타난 미국 경기선행지표 개선이 미국계 자금의 귀환을 기대하게 하는 데다, 유럽계 자금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흥국 우려 등 리스크 요인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나타난 대형주 소외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매매를 선호한다”면서 “MSCI코리아 지수를 상회하는 에너지, 산업재, 소재 업종에 외국인 귀환 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23% 오른 13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3개년 경제개혁 발표에 힘입어 내수주인 SK텔레콤과 KB금융도 각각 2.6%, 1.16% 상승세에 거래중이다.
NAVER는 블룸버그통신이 소프트뱅크가 자회사 LINE 지분을 매입 추진중이라는 보도를 하면서, 8%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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