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매각된다. 이 곳에는 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센터를 포함한 일본식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해 남동대로 671(구월동 1446, 1446-2번지)내 부지 2필지 5만8663.5㎡와 건물 4만4101.8㎡를 롯데쇼핑㈜에 매각하기 위한 투자 약정을 3일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앞으로 계약이행 보증금 30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매입 가격은 3060억원이다. 롯데쇼핑은 이후 별도의 개발 법인을 신설한 뒤 오는 6월 말에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인 매매계약 조건을 마련한 후 본 계약 체결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추진중인 이전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도 국토교통부와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오는 2017년 12월말까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도매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합쳐 약 13만6000㎡ 규모의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쇼핑ㆍ문화ㆍ주거시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의 명소인 롯폰기힐스(약 11만㎡)와 같은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 보다 큰 규모 건설할 방침이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월30일 농산물 도매시장 부지 인근에 있는 인천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 7만8000㎡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9000억원에 매입했다.
따라서 롯데쇼핑은 오는 2017년 3만4500㎡ 규모의 인천 터미널과 지하 4층ㆍ지상 28층 규모의 복합쇼핑 건물을 조성한다.
이 건물에는 영 패션관을 비롯해 마트, 시네마, 가전전문관, 백화점등 대형 쇼핑몰과 2000가구 아파트 10개동, 은행, 병원 등 각종 공동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단지 조성이 완성되면 일자리 2만여 개가 창출돼 인천 구도심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4년 1월 개장 이후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유지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시민생활 안정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도시팽창으로 인한 부지협소와 시설부족, 시설노후화 등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열악한 유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현 도매시장 보다 3배 큰 규모로 남동구 남촌동으로 이전 건립해 남부권의 중추 도매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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