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일본의 잇단 망언과 과거사 도발에 정부가 UN에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가운데 호주 시드니 한인회가 위안부 소녀상 건립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에서 모금 운동에 나섰다.
호주 시드니 한인회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해 4월30일까지 약 두달 동안 크라우드 펀딩회사 ‘유캔펀딩’을 통해 ‘시드니 위안부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인회 측은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에서 지난달 호주 내 한국과 중국 동포가 일본 전쟁범죄 규탄 및 신군국주의 부활 반대 총궐기대회를 연 데 이어 국내에서는 소녀상 건립 모금 활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올해가 호주에서 ‘여성 폭력 방지의 해’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에서 여성에게 가하는 가장 잔인한 ‘여성폭력’의 전형적인 예”라며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시드니 중심부에 한중 위안부 소녀상을 세워 다시는 전쟁에서 이런 성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 세대에 알리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한인회가 밝힌 위안부 소녀상 건립추진계획에 따르면 소녀상은 시드니 한인타운이나 스트라스필드 한인타운 광장 중 한 곳에 세워지며, 날짜는 가능한 한 올해 8.15 광복절 전에 세우기로 했다.
한인회 측은 소녀상 건립 비용은 제작비 3000만원에 운반비, 건립 추진비 등을 합쳐 모두 5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목표 모금액도 5000만원으로 설정해 모금 중이다.
‘시드니 위안부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는 나흘째인 7일 현재 모금 참여자는 12명, 모금액은 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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