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지난 2월 취업자가 약 1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경제활동인구도 100만명 넘게 증가했다.
경기가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2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2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83만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7%p 늘어나 64.4%였다.
다만 실업률이 전년 동월대비 0.5%p 증가한 4.5%를 기록했다.
일반 국민들은 실업률이 늘어난 것을 좋지 않은 시그널로 착각하기도 한다.
실업률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업률이 늘어나는 것 자체가 무조건 경기에 나쁜 않은 신호는 아니다.
일단 경제활동참가율이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102만4000명이 늘어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전년 동월대비 1.8%p 증가했다.
이에 반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60만6000명 가량이 감소했다.
주로 여성이라 할 수 있는 가사를 하던 비경제활동인구 28만2000명이 감소했다. 그냥 쉬었다고 말하는 인구 26만3000명도 줄었고,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라 할 수 있는 재학ㆍ수강 인구 9만4000명도 줄었다.
이렇게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에 참가하면서 실업률은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당연히 정부가 최근 살짝 늘어난 실업률에 대해 웃음 짓는 이유다.
여성들이 그동안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하고 있다, 최근 정부 정책으로 인해 구직활동을 시작해 전체적인 실업률이 올라갔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구직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각종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제공되면 전체적인 취업자수 증가와 함께 고용률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률 70% 로드맵을 만들 때, 24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했는데, 오는 17년까지 인구는 겨우 48만6000명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결국 비경제활동 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이 필요하고 최근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으로 실업률이 조금 올라간 것은 희망적인 메시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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