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장인선 맞물려 마무리 수순…이상득·정준양 불구속기소 가닥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의 최종 윤곽이 오는 28일 드러남에 따라, ‘연중 특별수사’로 흘러가던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가 내달 중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본격 총장 인선 과정과 맞물려 포스코 수사 등 주요 수사들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연초부터 ‘사정(司正)’ 정국을 주도해온 서울중앙지검은 김 총장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포스코 비리 의혹을 비롯해 농협 비리, 원정도박 사건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수사의 경우, 수사팀이 사법처리 대상자와 신병처리 방향을 사실상 결정한 가운데 김 총장의 ‘사인’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지난 3월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뒤 10명 넘는 전ㆍ현직 임직원을 구속시키며 7개월 넘게 수사를 이어왔다.
이제 수사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상득(80) 전 의원의 유착 관계로까지 뻗어나간 상황이다.
수사팀은 정 전 회장과 이 전 의원, 정동화(64) 전 부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부회장의 경우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김 총장의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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