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덕수궁 대한문서 ‘연종제’ 재현
덕수궁에서 탈을 쓰고 북 등을 치며 악귀를 쫓는 ‘연종제(年終祭)’가 재현된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사진>이 진행되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해맞이 특별행사 ‘함께해요! 새해맞이 북소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1년의 마지막 날인 ‘제석(除夕)’ 날 행하던 풍속 중 하나인 연종제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현한다. 연종제는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갖가지 탈을 쓰고 제금, 북 따위를 치며 궁궐 안을 두루 돌아다니던 행사이다. 연종제 재현행사 요원은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 날 연종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병신년(丙申年) 새해 액운을 물리치고 희망을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원숭이 가면을 쓰고 현의(玄衣ㆍ검정색 옷)와 주상(朱裳ㆍ붉은색 치마)을 입은 채 제금과 북을 두드리며 수문장 행렬과 함께 입장한다.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덕수궁 앞에 모인 관람객들 주변과 덕수궁 내부를 돌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주문을 외친다.
또 교대의식이 끝나면 현장에 있는 관람객과 함께 체험 참가자들이 취타대를 선두로 춤을 추며 덕수궁안을 한바퀴 도는 한바탕 놀이마당을 벌인다. 이외에도 당일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빨강 향낭주머니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최원혁 기자/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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