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부동자금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시중 통화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6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2월 시중 통화량(M2) 평균 잔액은 2279조1000억원(원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3% 증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 지표다.
M2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9월 9.4%를 정점으로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다 올 들어 상승 전환했다. 2월 증가율은 1월(8.1%)보다도 0.2%포인트 올랐다.
2월의 전월 대비 M2 증가율은 0.5%로 1월(1.1%)에 비해 다소 줄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잔액이 904조3000억원(계절조정기준)으로 전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고 머니마켓펀드(MMF)도 5조9000억원 불어났다.
보유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전월보다 9조8000억원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10조7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기업이 보유한 M2 잔액은 586조3700억원에서 583조2200억원으로 감소했다.
M1 잔액은 전년동월 대비 19.4% 늘어난 69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Lf(평잔)은 31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9% 증가했다.
국채와 회사채 등을 포함하는 광의 유동성 개념의 L(말잔)은 전년동월 대비 8.3% 증가한 400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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