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다음달 19일 상장한다. 편의점업계 1위 BGF리테일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시장의 대어로 꼽힌다. BGF리테일은 다음달 7~8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최대 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BGF리테일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편의점 시장의 성장성과 과거 실적, 향후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초일류 종합유통 서비스기업이 목표”라면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3조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050억원의 영업이익과 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3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 편의점수가 7939개로 최단기간 최다점포 달성 기록을 경신해 왔다.

이건준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은 ”올해는 800개점을 개장할 계획이며, 결과적으로는 편의점수가 400~500개 순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IPO를 통해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지분관계도 일단락된다. 이번 기업공개는 2대주주인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구주를 일반 공모 형식의 구주매출로 진행된다.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약 25%에 해당한다.

이 본부장은 “부채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7월 31일까지 상장되지 않으면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한 지분(25%)을 제3자의 공정가치 평가를 받아 일종의 풋옵션 형태로 저희가 매수한다는 계약 때문”이라면서 “이번에 IPO가 완료되면 이 부채는 완전히 소멸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공모 예정가는 4만1000원~4만6000원이다. 발행주식 수는 2464만주이며, 이중 616만30주는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한 구주매출 주식이다.

권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