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세월호 침몰 발생 15일째를 맞는 30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조류가 느려지는 시간을 활용, 수색 현장에 ‘다이빙 벨’ 투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을 기존 작업 바지선에 연결ㆍ고정했으며 30일 오전 3시께부터 수중 투입을 위한 버팀줄 작업 등 제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함정 198척, 항공기 34대를 수색 현장에 투입했다. 잠수요원 80명이 17회에 걸쳐 4층 선수 좌측 격실과 5층 로비를 수색해 희생자 5명을 수습했다. 희생자는 4층 선수 좌측에서 4명, 5명에서 1명이 수습됐다. 현재까지 수습된 희생자 수는 210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잠수 요원 105명을 투입해 4층 중앙과 선수부 및 5층 로비 위주로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사리 때라 유속이 빠른 데도 주말보다 실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 “지난 며칠간 4층 선수 좌측, 중앙 객실들, 5층 로비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힘든 작업을 벌였다”며 “루트를 개척한 뒤 어느 정도 수습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책본부 관계자는 ‘자원봉사 잠수사가 발견한 실종자를 언딘 실적으로 포장했다’는 논란에 대해 “19일 브리핑 당시 착오로 인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전 브리핑 때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민간 잠수 요원이 언딘’이라고 말씀 드렸으나 확인 결과 자원봉사 요원으로 확인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19일 당시에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란 용어 자체가 없었고, 언딘과 자원봉사 요원을 모두 민간 잠수부라고 통칭해 논란을 빚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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