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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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3~ 5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에어로마트 툴루즈 2024’에 도내 8개 항공 기업과 함께 참가해 60건, 9115만 달러의 수주 계약 상담 성과를 거뒀다.

에어로마트 툴루즈는 유럽 최대의 항공우주 분야 공급망 상담회로, 전 세계 항공우주 업체를 대상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마케팅 행사다.

유럽을 포함한 세계 주요 항공우주 산업 제조·공급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파트너십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대략 40개국 1200개 기업, 4000명이 참여해 1만 700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경상남도와 경남TP의 지원으로 삼흥정공, 엔디티엔지니어링, 우림피티에스, 진영티비엑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하이즈항공, 한국복합소재, 한국카본 등 경남 8개 사는 개별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며 콜린스(Collins), 에어버스(Airbus), 엠브레어(Embraer) 등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경남TP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밀라노무역관과 사전 B2B 기획을 통해 글로벌 항공 OEM인 수퍼젯 인터내셔널(Superjet International)과 경남 기업의 1:1 미팅 기회를 제공했으며 세계적인 항공 기업인 프랑스 다에어(Daher)사와의 미팅도 추진하는 등 수주 활동을 폭넓게 지원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우림피티에스 한우진 대표는 “에어로마트 툴루즈에서 유럽 현지 잠재 고객들에게 당사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프랑스 현지 마케팅 지원 활동이 도내 항공 기업의 유럽 항공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 다양한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TP는 내년 도내 우주항공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